이십년 이상 설악의 풍경을 그려오고 있는 작가, 김종학의 개인전이 예화랑에서 2009년 1월 17일까지 선보인다. 일반적인 설악의 자연을 묘사하는 것이 아닌, 작가 자신 속에서 내재화된 설악의 모습을 그리는 작가, 김종학. 그의 설악은 작가 자신의 내면풍경의 반영이다.

'추상적 구상'이라는 화풍을 띠는 그의 작품은 세부 풍경을 과감히 생략하고 자연을 간결하게 그리는 동시에, 산과 바위, 나무, 풀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원근법에 무신경한 그의 작품은 서양화이면서도 한국적 정취를 자아낸다.

봄의 설악에서부터 눈이 쌓인 겨울의 설악까지 설악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화려한 색채와 힘이 넘치는 붓질로 가득한 설악의 풍경은 현대인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한다. 02)542-5543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