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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쥬네의 희곡, 연극 '하녀들'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
조지은 인턴기자 숙명여대 국어국문과 4년



연극 '하녀들'은 프랑스 파리 출신의 작가 장쥬네의 희곡으로 사생아로 태어나 불행한 유년과 사춘기, 성년이 돼서도 평탄치 않은 삶을 살다간 그가 감옥에서 쓴 작품이다.

사회적 불평등 구조가 담겨 있지만 자기욕망과 억압으로부터의 구원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마담이 외출한 의상실에서 두 하녀가 은밀한 연극놀이를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녀들은 마담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짜지만 결국 현실에서 그 음모는 실패하고 만다.

하녀들의 반란은 결국 죽음을 담보로 한 최후의 연극놀이에 의해 완성되며, 그녀들의 승리는 결국 죽음이며 연극을 통한 구원의 길이다. 장쥬네의 '하녀들'이 강력한 사회성을 띠는 작품이라기보다는 개인적 구원의 길을 열망하는 꿈의 연극인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연극을 통한 꿈의 완성, 즉 자기해탈의 길을 보여준다.

천상으로 향하려는 끌레르의 맑고 투명한 연기양식과 지하의 암흑을 파헤치는 쏠랑쥬의 악마적 표현연기, 퇴폐적인 부르주아 삶의 우울을 드러내는 멜랑꼴리한 마담의 연기를 이번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1월 30일부터 3월 8일까지. 게릴라극장. 02)76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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