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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박물관 탐방] 광고 체험관에서 당신도 특급 광고 모델
한국광고박문관 둘러보기




김윤현 기자 unyon@hk.co.kr  
사진=임재범 기자



한국광고박물관을 대강이라도 훑어보는 데는 30여분이 소요된다. 물론 꼼꼼하고 진지하게 관람하려는 경우는 다르다.

첫 번째 코스는 '광고의 유래'관이다. 이곳에선 광고의 기원과 역사적 흔적을 실사(實寫) 영상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짧지만 장중한 영상물을 360도 회전영상(서클비전)으로 보여준다. 마치 스펙터클 역사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방'이나 '격문'이 광고의 조상쯤 된다는 내레이션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다음은 '광고로 보는 한국사회문화사'관이다. 자칫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뻔했던 희귀 광고물들이 박물관측과 기증자들의 정성으로 한곳에 모였다. 이준석 학예연구사는 "광고도 대량생산, 소비의 특성을 지녀 한번 사용한 광고는 보관하지 않고 그냥 폐기한 경우가 많더라. 과거 광고자료를 단 하나도 보관하지 않은 업체도 있었다. 하지만 박물관 설립을 계기로 광고물의 보존 가치에 대한 공감대는 얻은 셈"이라고 밝혔다.

광고역사 공부를 하고 나면 현대광고의 흐름과 광고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세상을 움직이는 광고'관과 '광고제작 이야기'관을 차례로 만난다.

'광고체험'관도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곳에선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사진을 찍어 광고물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다. 원한다면 자동차 광고 모델이 될 수도, 가전제품 광고 모델이 될 수도 있다. 완성된 광고물은 나중에 돌아갈 때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최신 디지털장비 덕택에 광고물 제작은 '순식간'에 끝마친다.

또한 아이디어와 상상력, 유머가 돋보이는 세계 우수 광고들을 영상으로 접하는 것도 광고체험관의 쏠쏠한 재미다. 정지된 오토바이를 타고 다양한 옥외광고를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광고박물관의 또 다른 보물창고다. 무려 4만5,000여 점의 영상, 인쇄 광고자료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있다. 물론 검색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향후 제작되는 광고자료의 기록보존소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박물관은 지난해 11월초 개관해 두 달 동안 약 4,000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누렸다. 17개 대학의 광고 전공 학생들도 방문했다. 박물관측은 올해 방문객 목표를 1만 명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준석 학예연구사는 "올해부터는 매달 2, 3회 가량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광고박물관은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가족, 학교 단위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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