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센터가 2009 신년 기획으로 한국미술 청년작가 3인전을 기획했다.

서양화가 고헌 교수와 한국화가 임종두, 정보연 작가가 출품했다. 한국미술의 비전과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현대문명의 상징인 금속판을 재료로 인간의 삶이 빚어내는 애환을 제시하는 청주대학교 고헌 교수, 한국화의 재료가 가지는 독특한 빛깔로 역사에 깃든 이야기를 현대적 조형으로 담아가는 임종두 작가, 삶에 담긴 이야기를 가슴 저미는 서정으로 풀어헤친 '달빛 받은 집'을 그려가는 정보연 작가의 작품들이다.

3인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통해 물질의 풍요에 가리고 지워진 인간성의 본성을 되새기고 그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한국미술센터에서 3월 2일까지. 02)725-9467



윤선희 기자 leonelga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