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4집 앨범 <미스테리오소>를 발표한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이 라이브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 현이 살아 움직이듯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신보를 통해 '바로크 성찬'을 선사한 용재 오닐의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세계 정상의 고음악 앙상블 알테 무지크 쾰른과 앨범에 이어 콘서트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맞춘다. 텔레만 비올라 협주곡, 헨델과 비버의 파사칼리아, 비탈리 샤콘느 등 앨범 수록곡이 연주된다. 용재 오닐은 앨범에서와 마찬가지로 거트현을 사용한 비올라와 바로크 활로 전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용재 오닐은 국제 무대에서도 손에 꼽히는 젊은 비올리스트로, 2006년 미국 클래식 최고 권위의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어워즈 수상했다. 더불어 쇤베르크 콰르텟 콘체르토 음반으로 2006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솔리스트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그는 뛰어난 실력과 외모로 국내 클래식 공연계에서 굉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기도 하다.

2006년 창단된 알테 무지크 쾰른은 첼리스트 클라우스-디에터 브란트에 의해 결성, 18세기에 제작된 정밀한 악기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1과 제2바이올린, 첼로, 비올로네, 그리고 쳄발로 등 5인으로 구성된 그들은 지난 2년 간 세계 각국의 공연장에서 바로크 음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리차드 용재 오닐의 이번 공연은 2월 21일 하남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22일), 포천(25일), 노원(26일)에 이어 예술의 전당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2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751-9606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