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하이 아트페어와 바젤 아트페어를 통해 중국현대미술의 새로운 별로 부상한 젊은 작가 치우샤오페이. 전시제목 'Invisible Journeys'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차이에서 재구성되는 경험과, 너무 친숙해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대상의 지각에 대한 문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이다.

초기작 (2003)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사진첩 형식으로 담아냈다.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과거의 기억을 흐릿하게 재현했다.

2009년 작품 , , 는 과거 중국의 문학과 미술에서 많이 다뤘던 '자연'을 소재로 삼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정체성을 찾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2008)와 (2009)는 현재 중국 사회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관점을 반영했다.

중국 경제성장의 이면에 보여지는 인력의 낭비와 소모를 강조했다. 사회적 주제에 인본주의적 관점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회화 5점, 조각 2점, 설치 1점 등 총 8점으로 구성된다. 중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다. 두산갤러리에서 3월 26일까지. 02)70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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