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예술의전당에서의 한국 첫 공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첫 공연 성공이후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간 그가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해진 그가 10주년을 기념해 내한공연을 펼친다.

눈꽃처럼 투명하고 손 난로처럼 따스한 감성을 가진 그는 조지 윈스턴 이후 국내에 뉴에이지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국내에서 발표한 13장의 앨범 중 6장은 플래티넘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수많은 광고와 영화음악으로 쓰이며 사랑을 받아온 곡들로 채워진다. 카페라떼 광고의 'Meditation', 2%부족할 때의 'A scene of la seine', 포스코 광고에서의 'Lake Louise' 그리고 영화 '우리형'의 'Paris, Winter'와 '달콤한 인생'의 'Romance' 등을 비롯한 사랑의 음악들이다.

3월 7일(대구)과 8일(마산)에서 공연을 마친 유키 구라모토는 13일(노원), 14일 공연에 이어 17일(의정부)에서 막을 내린다. 3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398-4301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