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는 고전 '양산백과 축영대'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작품.

10년간의 구상, 4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100억 원의 규모로 제작된 초대형 창작뮤지컬이다. 2007년 9월 베이징에서 선을 보인 후 중국 전역에 창작뮤지컬의 붐을 형성했고, 2009년 월드버전으로 한국에서 처음 공연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태양의 서커스'의 제작진과 중국 최고의 뮤지컬 프로덕션이 함께 만들었다.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장치와 화려한 조명, LED영상은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 중국에서의 오리지널 공연과 다름없는 무대 환경을 연출하기 위해 3층 높이의 360도 회전 무대, 200개의 무빙라이트, 폭 10m․높이 9m의 LED화면 등을 중국에서 직접 공수했다.

사랑을 지키려고 죽음을 감내하고 불에 뛰어드는 나비의 모습을 LED영상을 통해 연출해낸 장면은 놓칠 수 없는 장면.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700



송준호 기자 조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