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Tomari는 현재 광고 사진(신문 광고나, 포스터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본작가이다. 그는 작업과정에 있어 자연광을 이용한 촬영으로 사물, 자연, 인물 등 모든 피사체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부분 혹은 순간을 포착한다.

피사체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내면으로 흡수하고, 자신의 개인적 미감을 더해 사진으로 표현하는 그의 독특한 작업세계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전시 제목인 la는 하와이의 전통어로 ‘태양’ 혹은 ‘낮’을 의미한다.

전시는 작가가 전 세계의 다양한 섬에서 찍은 사진들을 위주로 구성된다. 그의 사진작업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자연의 ‘빛’이 잘 드러난 풍경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금까지 수차례의 전시를 열어온 그는 네거티브필름의 인화 방식에만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출력, 인화하는 과정을 실험하여 그의 사진작업이 새로운 콘텍스트 안에서 전시되는 것을 실험해 왔다.

즉, 공간 안에서의 전시뿐 아니라, 전시와 동시에 사진집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미감을 전달하고 있다. 갤러리팩토리에서 4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02)733-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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