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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반 고흐… 연극 <우리, 테오와 빈센트 반 고흐>






2009년 창단 40주년을 맞은 극단 산울림이 그 동안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엄선하여 1년간 선보이는 기획 공연 중 두 번째 작품. 1993년 초연된 바 있다.

이 작품은 테오와 고흐 형제가 생전에 주고받던 편지를 바탕으로 작가 ‘장 므노’가 독특하게 구성해낸 작품. 테오가 고흐를 바라보는 시선, 고흐가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병적이며 시적인 시선, 다른 공간에 존재하면서도 운명적으로 엮일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형제애가 정교하게 교차편집 돼있다.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두 사람의 치열한 갈등이 보편적인 인간애로 승화된다. 테오의 시선을 통해 인간 반 고흐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두 편의 모노드라마를 한 무대에서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광기, 정열, 천재성으로 집약되는 반 고흐 역에는 ‘늙은 부부 이야기’, ‘갈매기’, ‘고도를 기다리며’ 등에서 열연한 바 있는 배우 이호성이, 테오 역은 ‘서안화차’, ‘자전거’, ‘천년의 수인’ 등의 배우 이명호가 맡았다. 5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산울림소극장. 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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