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게만 느껴지는 중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이 현대적인 연출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심양시의 대표적인 가무단인 랴오닝 가무단은 여인의 일생을 아름답고 신비롭게 담아낸 ‘여인의 향기’를 공연한다.

중국의 경전을 음악과 춤으로 구성해, 현대적인 무대와 조명, 의상 등을 통해 한층 세련된 형태로 중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 그리고 기예를 표현해내고 있다. 총 6악장, 20여 개 곡으로 담아냈다.

랴오닝 가무단은 1956년에 창단한 예술단체로 무용수를 비롯해 성악가, 연주자, 작곡, 작사가 등의 다양한 분야에 인재를 배출한 곳이다. 랴오닝 가무단에서 창작한 작품들은 호평을 받아왔으며, 지금까지 그들이 받은 상은 무려 70여개에 달한다.

중국 내에서는 물론 유럽 등지에서의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아 2002년 중국 문화부는 ‘전국문화공작선진집체’라는 칭호를 수여하기도 했다. 5월 3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T. 031-783-800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