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는 이문식이 욕심많은 아테네의 직공 보텀이 되었고 유지태의 연인 김효진은 지고지순한 아테네 처녀 헬레나가 되었다. 그녀가 짝사랑하는 드미트리어스는 최진영이 분했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 중 하나인 ‘한여름밤의 꿈’에 한양대 출신의 잘 나가는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이문식, 안내상, 홍석천, 김효진, 최진영, 최용민, 류태호가 환상속에서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원작 속 배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무대 위 배우들은 작품 속 환상의 인물로 태어났다. 최진영과 김효진은 이번 공연이 첫 연극 무대 도전작이기도 하다.

작품을 연출한 한양대 연극영화과의 최형인 교수는 동양인 최초로 연기석사학위(뉴욕대 연기학 MFA)를 받은 ‘연기 전문’ 연출가이다. 1995년 당시 ‘한여름밤의 꿈’ 연출로 호평을 받기도 했던 그녀가 2009년 제자들과 함께 어떤 모습으로 올려 놓을지 기대를 모은다. 6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T. 02-3672-8070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