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건너온 라이선스 뮤지컬 ‘돈 주앙’이 서울 무대를 강렬한 스페인의 정열로 물들인다. 지난 2월 성남아트센터에서 화려하고 이국적인 정취를 살려낸 ‘돈 주앙’은 이번 공연에서 객석과의 거리를 좁혀 더욱 생생하고 숨가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스페인의 세비야 광장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 스페인의 정열을 온 몸으로 담아내는 오리지널 댄서팀 플라멩코, 그리고 보다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돌아온 김다현과 강태을을 이번 공연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강태을은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지난 4월,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자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설적인 카사노바 돈 카를로스가 진실한 사랑을 통해 변모해가는 내용의 ‘돈 주앙’은 프랑스의 국민가수이자 작곡·작사가인 펠릭스 그레이에 의해 뮤지컬로 변신했다. 여기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태양의 서커스’ 의 연출가 질 마으와 예술감독 웨인 폭스 등 프랑스 뮤지컬의 드림팀이 참여하면서 한층 매력적인 작품으로 완성해냈다. 7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T.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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