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관심 있는 주제를 다양한 장르로 풀어내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보여주는 전시가 주목된다. 세오갤러리가 7월 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개최하는 제 2회 예술실천(藝術實踐)전이다.

전시의 주제는 '“공통의 실천들'로 국제화시대에 다양하고 복잡한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삶의 표현방식을 한 가지 장르가 아닌 두 가지 이상의 매체를 섞어 혼합한 실험적 작업들로 선보인다. 문학, 사진, 건축, 회화, 도자기, 서예, 섬유, 요리 등을 혼합하며 시각예술의 공통요소로 사용하고 사회, 정치, 문화, 환경이라는 인간 외부요소와, 인간본질과 관계라는 내적요소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에 새로운 실천적 문제들을 제기한다.

문학적 내러티브를 도입한 회화의 차혜림, 서체와 빛을 이용한 설치작업의 오윤석, 사진과 바느질을 접목한 남윤지, 회화와 도자를 결합한 윤정선, 도자개념설치작업의 김선애, 콜라쥬한 혼재된 양식의 현대 건축물을 중첩하여 아크릴로 그려낸 회화의 오은정, 여섯 작가들이 새로운 창으로 보여주는 작업은 매우 새롭고 흥미롭다.

6명의 젊은 작가들은 전시장 전관을 통하여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각기 다른 작업이 한 공간에서 서로 교차되면서 시대정신에 입각한 새로운 실천적 예술을 제시하고자 한다. 02) 58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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