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말기인 딸이 친정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2박3일을 그린 이 작품은 올해 초 초연에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엄마 사랑해”라는 어렵지 않은 한 마디를 못했던 못난 딸과 그 딸을 낳은 일이 세상에 태어나 제일 보람있는 일이라는 친정엄마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로 모녀 관객들의 마음을 애절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특히 딸과 엄마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대사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불황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족의 따뜻함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로 인해 마련된 앵콜공연. 3개월간의 지방 순회공연 이후 다시 마련된 서울 무대에도 강부자가 변함없이 무대에 오른다.

엄마 역은 강부자와 차유경이, 딸 역은 전미선과 이서림이 번갈아 맡으며 올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엄마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잇게 될 전망이다.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02)6005-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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