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중심의 사회적 메커니즘과 문명의 이기 뒤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소외, 현대사회의 부조리함을 반추하는 전시가 열린다. 공지영, 남윤미, 박은선, 오종은, 장용준, 제유성, 허욱, 홍경택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각자 다른 시각에서 현대사회를 표현하고 있다.

전시 제목은 바이올린의 G선의 유래에서 기원한 것으로 ‘a part’는 인간의 욕망으로 모두 끊어지고 마지막으로 남은 한 개의 줄을 의미한다. ‘me’는 나와 모든 인간을 포괄한 대명사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G선은 위기를 나타내면서도 희망을 나타내는데, 인간 본질(of me)의 한 부분을 작가 한 명 한 명(a part)이 각자 그들의 작품을 통해 이를 보여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어둡고 고독한 현대사회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의 작품들도 있어 더욱더 파가니니가 마지막 G선만으로 연주를 훌륭히 끝마쳤다는 이야기와 전시 제목이 갖는 의미가 뜻 깊다.

전시는 7월18일부터 7월29일까지 스페이스함에서 열린다. 02)3475-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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