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당 최고 매출의 신화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성공스토리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 시즌2 역시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12월까지 연장공연에 돌입한다.

광고회사를 그만 둔 한 청년이 우연히 오징어 행상을 만나 건어물 고르는 법을 배운 뒤에 트럭을 한 대 사서 장사를 시작한다. 이후, 다섯 청년과 함께 18평 정도 되는 가게를 차리고 장사를 시작하는데, 재미있는 장사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내용이 작품의 줄거리.

다섯 젊은이들은 일반적인 마케팅을 뛰어넘어 과일 마술쇼, 총각맞선이벤트 등 기발한 방법으로 고객들을 불러모으며, ‘채소송’과 같은 과일을 소재로 한 노래도 부른다.

‘유기농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세계 최초의 ‘유기농 공연 전용 극장’에서 공연 중인 이 작품은 소재와 더불어 무대도 싱싱한 과일과 유기농 채소로 꾸며진다. 또한 공연장 내부가 채소와 과일벽지로 장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꽃과 나무 역시 자리하고 있어 관객들은 마치 산림욕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공연 중 관객들에게 과일을 제공한다.

‘웰빙’ 트렌드에 발맞춰 종횡무진하고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는 몸에 좋은 ‘유기농’이라 더 매력적이다.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바다시어터. 02) 325-4177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