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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원작자 '이브 엔슬러(Eve Ensler)'가 직접 글을 쓰고 출연하기도 했던 작품으로, 1997년 오비상을 수상, 1996년 초연이래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하는 나라마다 전회가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올해는 이지나 연출, 한국의 최고 여배우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가 모여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나눈다.

감춰지고 금기시돼왔던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나아가 '나 자신'을 찾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의 주된 특징.

여자에게는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시원하고 통쾌한 공간이 되며, 남자에게는 자신의 주위에 있는 여성(어머니, 여자친구, 아내 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여성신체의 구체화를 통해 여성 스스로가 자신들의 신체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맺게 만든다는 점. 이는 자신의 성기에 대해 증오와 경멸을 갖고 있던 친구에게 충격을 받은 원작자가 다른 여성들의 생각은 어떤지 들어본 데에서 기인한다.

즉,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신의 경험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몸에 대한 주권을 올바로 확립한다는 데 작품의 의의가 있다. 7월30일부터 9월6일까지. 대학로 SM 스타홀. 02) 747-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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