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이브 생 로랑의 예술적 정신을 되새겨보면서 동시에 현대미술의 새로운 비전을 찾는 전시가 갤러리 아트사이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브 생 로랑이 시도했던 패션과 순수미술의 접목의 여러 예들을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 보여준다.

첫 번째 섹션인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은 자연의 재현에서 벗어나 '신 조형주의'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낸 몬드리안의 추상을 김태호, 고산금, 박선기, 박승모 작가와 이상봉 디자이너가 재해석해 자신들의 작품에 도입시켰다.

두 번째 섹션인 '오리엔탈 미술'은 동양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미술로서 姑 백남준, 이우환, 이승희, 펑웨이, 김인숙 작가의 동양의 사유와 전통의 의미를 동반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은 아프리카의 원시적 영감과 자연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미술'로 자연주의적인 작품이 이에 해당된다. 양만기, 이재효, 김남표, 히로시 고바야시 작가와 서정기 디자이너가 참여해 아프리카 미술의 뜨거운 열정과 생동감을 표현한다.

현대미술작가와 디자이너들이 함께해 로랑의 예술적 정신을 감각적인 작품들로 재해석한 본 전시는 9월2일부터 9월22일까지. 02) 725-1020



김영선기자 y3w1a8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