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신발의 기능성이 아닌 예술작품의 모티브 혹은 소재로 활용된 면에 주목, 18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신발의 역사는 물론 현대 예술가들의 데생, 사진, 비디오, 퍼포먼스, 인스톨레이션을 통해 신발과 발에 관련된 파노라마적인 작품 읽기를 제안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신발의 오목과 볼록 곡선에 대해 탐구하고, 두 번째 섹션에서는 사회적 오브제로서의 신발, 즉 권력의 표현이 된 신발과 춤을 통해 새로운 장을 펼치게 된 신발에 대해 조망한다.
세 번째 섹션의 유연성을 갖는 신발, 네 번째 섹션의 실용성을 떠난 관능적이고 대담한 신발의 역사, 조형 예술가들에 의해 탄생한 기괴하고 특이한 재료로 만들어진 신발이 전시된 마지막 섹션까지 신발의 모든 것이 담긴 이번 전시는 9월16일부터 11월8일까지. 02) 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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