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고 일상적인 이미지인 '스마일'이 흥미로운 이미지로 바뀌고(김석), 해체된 라디오의 부품이 재구성되며 사물의 변용이 일어난다(김진희). 뼛조각 형태의 퍼즐 조각은 과정이 강조돼 관객이 작가로 만들어준다(김한기). 돌과 스테인리스를 통해 자연과 문명의 이중적 관계를 제시하기도 하고(왕광현), 평양 지도와 그 위에 설치된 랜드 마크를 통해 정치적 상황에 대한 메타포를 제공하기도 한다(박준식).
전시 기간 중에는 소외 계층을 위한 미술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관객은 작가가, 작가는 관객이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10월10일부터 12월10일까지. 031) 594-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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