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 Side Story'
과거와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낸 김명식 작가의 개인전이 아트앤드림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198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총 5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일본과 뉴욕 및 국내의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올해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예작가전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현해탄서밋전에 참여했다.

작가의 작품에 계속 등장해 왔던 주제인 '자연'은 이번 전시에서도 어김없이 나온다. 이는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이 인간의 정서를 메마르게 한다는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도시문명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작가는 어린 시절 살던 집 뒤의 산(Kodegi)을 그리워한다. 바로 '고데기'라는 작품에 사라진 고향에 대한 슬픔, 그곳에서의 추억을 담았다.

뉴욕 이스트리버를 중심으로 한 작가의 삶을 다룬 에는 다양한 인종이 살아가는 세계 속의 나를 그렸다. 작품 속 모여 있는 형형색색의 집들은 각기 다른 인종을 표현한다. 전자의 작품은 작가의 과거, 후자의 작품은 현재를 의미한다. 11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02) 54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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