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연작'
한국과 외국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다발 킴 작가의 전시가 샘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미국에서 컴퓨터 그래픽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사막 프로젝트인 의 기획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막 프로젝트에서 수집한 사물에 그린 그림 역시 전시됐다.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에 일기 형식으로 그림을 그려 작품을 발표한다. 작가는 자신의 일상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 의식의 파편들을 수집한 후 재조합, 재현한다. 작가의 드로잉은 콜라주 형식을 차용한 듯 보이며, 일러스트적인 특징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일련의 작품들에서 육체의 상업성을 비판하며 무의식 중에 경험한 기억을 재현하고, 무의식에 몸을 맡긴다. 작가는 드로잉에 중세시대의 스타일을 차용함으로써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으며, 의식과 무의식의 경험을 모두 결합시킨다. 12월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02) 3675-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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