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이름있어요'
프랑스 니스를 무대로 활동 중인 권오인 작가의 전시. 2006년부터 3년간 프랑스 니스 NorbertPastor갤러리와 파리 Dorothy갤러리의 소속작가로 활동했다.

또한 작가는 올해 7월부터 영은미술창작스튜디오의 단기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프랑스 리옹 비엔날레와 2007년 니스 UMAM 비엔날레에 참여한 바 있다.

전시 제목인 'ALLEGORILLE'은 프랑스어 알레고리(Allegoria)와 고릴라(Gorilla)의 합성어로, 작가가 기존에 해오던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이번 전시는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작가가 꾸준히 이미지화해온 고릴라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현대인의 모습으로 재구성되었다.

작가는 매스미디어의 정보 속에서 스스로를 가두는 현대인을 고릴라의 이미지로 표현해냈다. 또한 이런 어른들을 보고 자라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형상화했다. 특히, 작품 사이사이에 설치된 CC카메라와 동물 우리 속에 설치된 모니터는 설치작품 중 하나. 이를 통해 작가는 작품 속에 감상자를 끌어들여 소통한다. 12월 19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영은미술관. 031) 761-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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