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구 'An ice rink in London'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개인들의 숙제를 담고 있는 전시가 I M ART에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총 8명(공시네, 김소연, 김지현, 노준구, 박주영, 장유정, 차영석, 현아)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제목은 오래된 아라비아 속담에서 가져왔다. 8명의 작가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공적이거나 사회적인 자신이 아닌 사적인 자아가 겪는 상처와의 대면을 그린다.

작품은 지난날의 상처를 치유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거나(공시네), 과거의 경험들을 담은 기록물을 들춰보며 절실했던 것을 생각하게끔 만든다(박주영). 일상적 풍경을 다룸으로써 남녀의 보편적인 특성을 다루기도 하고(노준구), 가상현실과 실제의 모호한 경계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장유정).

어느 순간 자신이 착각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사적이거나 공적인 관점을 작품 속에 담아내기도 한다(김지현). 참여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개인의 정서적 시간대 속에서 자신의 영혼을 마주하며 진실을 고찰한다. 12월 17일부터 2010년 1월 30일까지. 02) 3446-3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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