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정 'sweet city'
표갤러리의 신진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오은정, 이경하 작가의 2인전. 오은정 작가는 경희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이경하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두 작가는 꾸준히 젊은 작가 지원 전시뿐 아니라 개인전과 단체전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해 왔다. 두 작가는 모두 도시, 대지 등과 같은 공간을 조립 혹은 분해해 인간의 삶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새롭게 조망한다.

오은정 작가는 콜라주의 느낌을 갖는 페인팅 작업에 몰두하며, 견고함 속에 숨겨져 있는 물렁한 도시의 속살 혹은 인간의 욕망을 들춰낸다. 또한 잉크 프린트를 이용한 반복과 복제의 기법을 통해 도시의 획일적인 이미지를 표현해낸다.

이경하 작가는 공간과 대상을 작품 속에 한데 배치, 많은 대립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영원하고 정신적인 상태의 것은 목탄, 인공적이고 현실적인 대상은 유화로 제한하는 등 재료의 이질성을 통해 배경과 대상의 대립을 극명히 드러낸다. 12월 3일부터 2010년 1월 15일까지. 02) 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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