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의 별과 클래식 음악의 별이 만난다. 수석무용수를 지칭하던, '별'이라는 의미의 '에투알(etoile)'에 어울리는 무용수들과 클래식 스타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추는 공연이다. 그동안 백그라운드 뮤직이었던 클래식 음악은 발레와 함께 무대 위로 올라온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지영과 김현웅, 뉴욕이 주목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차세대 주역 서희, 강수진을 잇는 로잔 콩쿠르 우승자 강화혜를 주축으로 한 발레의 향연. 이들 외에도 세계의 발레 주역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가장 핫한 클래식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레 스타들의 레퍼토리를 라이브로 연주한다. 전체 11 작품 가운데 클래식 5작품, 컨템포러리 6작품이 공연되고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3작품,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은 1작품을 라이브 협연한다. 이 중 국내 초연 작품이 4작품에 이른다.

지금껏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 형태로, 2012년까지 3년간 신년마다 <에투알 발레 갈라>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T. 02-599-5743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