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재현을 위해 수천 장의 사진을 과학적으로 전사, 밑바탕을 얹은 후 손으로 직접 그린다. 다음에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두드려가며 안료를 안착시킨다. 이 기법은 예술품 복원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라짜리 가문은 이 기법으로 아시시 성프란체스카 성당의 천장화, 페라라 에스텐세 성의 알폰소 공작 궁, 움브리아 성모 마리아 성당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이번 전시는 14세기부터 16세기 초까지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마시치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대표 작가 20명의 작품을 재현한 프레스코 성화 51점이 주를 이룬다. 또한 미술사적인 연대기를 따르면서도 각 공간별로 하나의 주제를 정해 르네상스시대 미술사를 아우른다. 12월 18일부터 2010년 2월 21일까지. 02) 347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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