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소수민족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진 작업을 해온 박종우 작가의 전시. BOM갤러리 오픈 기념 특별초대전이다.

작가는 11년간 한국일보 사진기자로 근무, 뉴욕타임즈와 LA타임즈, 어사인먼트 포토그래퍼로 활동한 바 있다. 작가는 20년간 히말라야에 천착, 히말라야 등반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제작해 한국 방송위원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가는 반년 가량을 오지에서 머물며 자연에 순응하는 사람들의 삶을 렌즈에 담았다. 현대사회의 반대편에서 '문명의 시원'을 만나고 온 작가는 그들의 삶에 동화된 양상을 보인다.

작가는 이방인이 아닌 목격자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그렇기에 작품에는 소수민족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오롯이 묻어난다. 또한 현대인들이 그냥 잊고 지나칠 수 있는 대자연의 광활함 역시 그대로 담아냈다. 1월 6일부터 2월 17일까지. 02) 514-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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