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초연, 1996년 리바이벌해 공연된 후 꾸준히 상연되고 있는 작품. 한국에서는 2000년 초연 당시, 최정원, 전수경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2003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공연팀이 내한공연을 가졌고, 2007년부터는 매해 공연 중이다.

2010 <시카고> 캐스팅은 예전과 다름없이 화려하다. 인순이는 2000년 초연 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벨마 켈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초연 당시 록시 역을 맡았던 배우 최정원은 2007년부터 벨마 역을 맡았고, 이번 공연에서도 인순이와 함께 더블캐스팅됐다.

배우 옥주현은 2007년부터 4년째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남경주는 2008년에 이어 올해에도 빌리 역을 맡았다. 같은 배역을 맡았기에 더욱 완성도 높은 연기와 완숙미를 보여준다.

작품은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두 여자(벨마, 록시)와 변호사 빌리와의 갈등을 그린다. 이 작품은 2002년에 영화화되었고, 당시 아카데미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내한, 연출과 안무를 맡아 더욱 원작과 가까운 공연을 기대할 수 있다.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02) 57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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