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동일한 풍경이어도 작가의 정서와 개성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품이 탄생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한국 풍경을 줄곧 그려 온 작가들이 생소하고 낯선 중국 풍경을 담을 때의 달라지는 감각을 조명해 본다.
이번 전시는 중국 화가의 작품과 한국 화가의 작품의 정서를 비교하는 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정서로 대변되는 색채, 형태 해석, 구도 등 중국 화가들의 감각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
문화적 동질성이 큰데도 불구하고 차이가 크다는 점은 한국사회의 서구화가 끼치는 영향을 시사한다.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 의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발견할 수 있다. 1월27일부터 2월10일까지. 02) 734-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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