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Still Growing!!!'
1911년 출생,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레 플뢰르(꽃) 전시가 국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한 작가는 1938년에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 판화가와 회화가로 활동해 왔다.

작업 초기에는 전공한 기하학의 영향으로 조각을 제작, 70년대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강렬하고 파격적인 양상을 보였다. 70년대 말부터 작가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남미, 일본 등지에서 회고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7년부터 3년간 작가가 제작한 드로잉 작품 29점이 주를 이룬다. 특히, 꽃과 여성이라는 소재를 이용, 생명력과 더불어 욕망과 성을 시각화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작품에는 인간과 자연의 본성, 치유에 대한 작가의 관심도 엿보인다. 여기에 작가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가 더해져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작품이 탄생했다. 작가에게 드로잉이 예술의 원천이었던 만큼, 전시 작품에는 작가의 내면의 감정과 기억들이 일기장처럼 드러난다. 2월24일부터 3월31일까지. 02) 733-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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