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cious Message
보자기를 통해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가고자 하는 김은옥 작가의 전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150여 회에 달하는 단체전에 참여했다. 1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트페어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작가는 보자기의 다양한 상징적 요소에 주목,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자기는 물건을 담고 보관하기 위한 실용적, 종교적 염원을 기리는 주술적, 예절을 갖추기 위한 의례적 기능을 수행한다. 거기에 다채로운 문양과 무늬, 색을 통해 예술적 기능을 지니기도 한다.

작가는 다양한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 보자기를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사용한다. 작가의 조형적 언어는 비단 문양과 텍스트, 무늬로만 발현되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보자기를 통해 감춰진 사물을 관객들로 하여금 유추하게끔 하며, 더 나아가 관객들이 숨겨진 내적인 메시지를 읽게끔 돕는다. 3월3일부터 3월9일까지. 갤러리 토포하우스. 02) 734-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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