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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하게 재현한… '최민화 개인전 - 靑春-Prologue'

  • '락커 Rocker'
지난 80년대의 <들풀>전, <6월-1>전, 1991년과 1995년의 <청춘>과 <분홍>을 주제로 한 정통적인 회화의 맥락에서 약 15년 만에 진행되는 전시로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그 동안 최민화는 <상고사전>, <청춘-브로마이드전>, <6월전>, <20세기의 추억전>, <20세기 회화의 추억전> 등의 기획적 테마를 통한 주제와 회화적 형식실험의 전시로 그의 작업을 다양하게 진행해 왔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작가의 지속적 소재인 <청춘과 부랑>에 해당하는 신작회화를 선보인다.

90년대 <분홍시리즈>에 등장했던 청춘의 정서는 최민화의 슬픔과 희망과 의지와 저항을 두루 버무려내며 7,80년대식 청춘의 한 표지, 혹은 전형이 된 아름다운 것이었다면 근작의 청춘에서는 그런 분홍정서의 풍부했던 너비를 작가 스스로 거세시킨 듯하다.

빠른 속도감의 도회적 비트에 곧 폭발할 것 같은 형상인데도, 왠지 이들은 쓸쓸하다. 그리고 이 청춘들의 재현 사이로 삐져나오는 것은 창백하게 탈색된 회청색의 염세성이다. 작가 자신이 체험했던 청춘을 표현했던 분홍시대와는 사뭇 다르다.

작가는 근작에서 청춘을 과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던 청색과 분홍을 지나, 무채색인 회색과 흰색을 주조로 창백하게 재현한다. 작품은 차후 대형전시 기획을 통한 <청춘>시리즈 완결을 위해 2000년대 제작한 약 200여 점 가운데서 극히 일부만을 선보인다. 3월10일부터 3월30일까지. 나무화랑. 02) 722-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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