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현재까지 9년여 동안 400회가 넘게 진행되며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코너로,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2009 MBC 연기대상 TV부문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 <음악에세이>에는 원작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봉덕과 은서 이외에 동수와 이슬, 두 명의 캐릭터가 더 등장하여 서로 다른 사랑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원작이 라디오드라마인 만큼 대중음악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 80년대 히트곡인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부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조권·가인의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는 물론 'All you need is your love'등의 인기 POP음악들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두 가지 사랑으로 묘사하였다. 에피소드1, 오렌지 빛 사랑은 젊은 직장인 커플의 풋풋함을, 에피소드2, 보라 빛 사랑은 부부지간의 성숙함을 선보이며 서로 다른 사랑의 빛깔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3월5일부터 5월2일까지. The STAGE. 02) 337-2585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