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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싸워야 하는지… 연극 '오장군의 발톱'

20세기 한국연극사에서 화제를 모았던 우수 희곡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무대에 선보이는 '한국현대연극풍경' 시리즈의 첫 작품.

<관광지대>, <토끼와 포수>, <조만식은 살아있는가>를 쓴 극작가 박조열이 1974년에 발표한 작품.

작가가 한국전쟁 당시 최전방에서 복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혈육,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담았다.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주제와 고유의 양식미로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온 이 작품은 1988년 초연되었으며, 그 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희곡상, 연출상 등을 수상했고 이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1회 태평양 국제연극제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베세토 연극제에 연이어 초청되어 매진되는 등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전쟁터라는 가혹한 메커니즘에 내동댕이쳐진 오장군이라는 한 순진한 청년을 통해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누구를 위해 싸워야 하는지도 모른 채 상대방을 향해 총부리를 겨눠야 했던 순진무구한 민중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린다.

연출은 서울연극제 연출상, 백상예술대상, 김상열 연극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이성열이 맡았다. 4월9일부터 4월25일까지. 명동예술극장.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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