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김효진 작가 졸업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연극. 2009년 5월 시작으로 흥행에 힘 입어 연장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2010년 4월까지 10개월 동안 평균 객석점유율 80%, 여성관객 90%를 차지하며, 관객 3만 명을 동원시키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으로는 예가 없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평범한 세 친구들의 '결혼식 적금'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공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20~30대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대를 형성시킨다. 공연은 2009년 대학로 연극에 핫 이슈를 불러일으켰으며, '오결페인'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다.

New Cast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One Cast의 형식에서 Double Cast로 바뀌었다. 또한 주연배우를 위주로 더블캐스팅하는 추세인 반면, 연극 <오월엔 결혼 할꺼야>는 각 배역당 두 명의 배우를 섭외하여 전혀 다른 두 팀을 꾸렸다.

하나의 스토리이지만 배우들에 따라 다른 색깔을 보여 줘 연극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4월3일부터 5월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 02) 3675-3677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