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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이 온다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뉴욕필 이끈 지휘자… 8월 14일부터 2주간 젊은 음악도 격려
  • 지휘자 로린 마젤
구스타보 두다멜(현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라는 천재적인 지휘자의 탄생은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엘 시스테마'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벌써 35년의 역사를 헤아린다. 베네수엘라의 전 문화부 장관이자 경제학자, 동시에 오르가니스트였던 안토니오 아브레우는 마약과 범죄에 찌든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를 위해 음악교육을 시작했다.

지하주차장에서 7명의 단원으로 시작된 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거쳐 간 아이들은 40만 명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가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혜택이 닿을 수 있었던 것은 가르침을 받은 학생이 후배들을 가르치는 형식으로, 교육의 끈이 끊기기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베네수엘라에는 청소년 범죄율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그곳을 거친 몇몇은 세계 클래식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음악에 내재된 힘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를 모토로 2007년에 시작된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엘 시스테마'가 준 거대한 가르침을 한 걸음씩 실천해가는 프로젝트다.

  • 첼리스트 & 지휘자 장한나
이 무대를 통해 첼리스트 장한나는 신예 지휘자로 데뷔했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에게 '무료로' 사사했던 장한나에겐 잊히지 않는 스승의 말씀이 있다. "나중에 너같이 재능있는 아이를 보면 나에게 배운 것을 전하거라. 나도 내 스승에게 그렇게 배웠다." 이것이 장한나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페스티벌 동안 지휘봉을 잡는 장한나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앱솔루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훈련하고 앙상블을 다듬는다. 아시아 유스 오케스트라, 한-유라시아 청소년 오케스트라, 경찰 교향악단 등 여러 오케스트라가 참가하지만 '앱솔루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축제의 메인 교향악단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앱솔루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장한나는 이외에도 TIMF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축제 동안 운영되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서 강의도 진행한다.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8월 14일부터 2주간 진행되지만 최근 그녀가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해왔다.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이 아시아의 젊은 음악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페스티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소식이다.

로린 마젤은 2008년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평양에서 연주회를 했던 지휘자이자, 지휘자로서 장한나의 재능을 인정하고 제자로 받아들인 인물이다. 페스티벌 기간 로린 마젤은 장한나의 지휘에 대한 피드백은 물론 젊은 음악가들과의 대화와 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할 것이라고, 장한나는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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