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후미코, mk
일본작가 다카이 후미코(Takai Fumiko)의 개인전. 한국에서는 2009아시아프를 통해 처음 선을 보였다.

작가는 "존재/소멸 순간/영원 사랑/죽음"의 테마로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릴 물질적인 것에 반하여 영원히 변하지 않는 풍경, 연속되는 5개의 털실 뭉치는 존재/소멸의 키워드를 인식하여 한 장의 같은 사진자료를 기초로 하여 일순이 '소멸한다'는 것의 연속이 '존재한다'라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식물을 그리는 것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식물 그 자체의 모습이 아니라 순환하는 사랑과 죽음을 얘기한다. 이처럼 작가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의 새삼스레 물건의 존재의미가 신선하게 느껴졌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Blue라는 하나의 색을 통하여 여러 단면들을 보여주는 작품은 시간이 흐른다는 것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보여줄 것이며, 그 안에서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5월27일부터 6월12일까지. 갤러리 LVS. 02) 3443-7475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