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래에게 음악적 영향을 받은 주인공 상우는 고래가 마지막 곡 녹음 중 피를 토하고 쓰러진 녹음실을 인수해 운영한다.

고래는 고(故) 김현식을 연상케 하는 전설적인 가수. 고래의 절친한 친구 종성은 상우가 간직한 고래의 미발표곡을 세상에 알리자고 제안한다. 관객들은 공연 중 <비처럼 음악처럼> 등 김현식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 공연은 같은 내용과 캐릭터임에도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들로 인해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다른 배우들 역시 4명의 주연배우들의 캐릭터에 맞춰 매 공연마다 색다른 연기와 애드립으로 1차 공연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 콘서트에 맞게 새로운 노래를 선보이며, 1차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ost를 발매한다.

또한 좀 더 나은 관람을 위해 대학로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으로 장소를 이동해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5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 상명아트센터 콘서트홀. 070) 8782-8765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