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성 42주년을 맞은 '금사와 같은 목소리'(BBC뮤직매거진), 킹스 싱어즈가 내한한다.

매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아카펠라 그룹 중 하나인 킹스 싱어즈. 2000곡 이상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그들은 클래식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맛있게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런던 심포니, BBC콘서트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고 비치보이스의 브루스 존스턴 이나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와 같은 대중음악 스타들도 킹스 싱어즈에게 러브콜하며 한 무대에 선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죄르지 리게티, 펜데레츠키, 루치아노 베리오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킹스 싱어즈에 헌정한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6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2650-7481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