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승, '미완의 공백', 2010
'숲-나무의 혼'을 주제로 한 조각 심포지엄이 7월15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심포지엄은 천혜의 자연을 안고 있는 가평을 나무를 통해 상징화하고, '자연과 인간'이라는 관계를 통해 자연의 생명성과 도시의 인공성을 예술의 한 모습으로 새롭게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2010 가평조각심포지엄'은 본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뉘어 본행사에는 20여년 이상 나무작업 경력을 지닌 김병철, 김성근, 노재승, 신명덕 등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부대행사는 조각초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조각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조각초대전에는 장식(성신여대 교수)외 김원용, 박근우, 송현주, 이선형 등 24명의 작가들이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남양주미술협회와 연립한 가평미술협회전에는 58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평군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조각의 이해와 조형작업 체험 등 대중과 보다 친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박근우,'Renew', 2008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사례를 통한 조각심포지엄의 의미와 전망'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려 미술평론가 등 전문가들이 미학적, 학술적 담론의 장을 열었고, 주제 발제는 미술평론가 홍경한(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씨가 맡았다. 031)580-4831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