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 남자들의 속 이야기를 보여주는 연극.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대에 남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심리가 질펀한 수다 속에 녹아 들어간다.

남자들만의 수다에서 들을 수 있는 여자와 성, 연애, 그리고 결혼에 대한 솔직한 뒷담화가 와인에 빗대어져 감미로운 이야기로 들려진다.

이 작품은 여성관객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남자들만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작가는 "여성들이 남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남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고 말한다.

스타캐스팅과 대형 뮤지컬 속에서도 실력파 배우와 창작 연극을 고집하고,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진실한 공연으로 관객을 만나겠다고 극단 측은 말한다.

훈남이라는 설정과 캐릭터 각각의 매력이 극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4명의 배우들도 준수한 외모와 연기력을 갖추었다. 7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나온씨어터 소극장. 02) 3675-3677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