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3 여섯 번째 작품이자 연극열전2-어워즈 작품상과 배우상을 휩쓴 '웃음의 대학'의 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신작.

이 작품은 40살 나이 차이가 나는 커플을 주인공으로 그들을 둘러싼 해프닝을 리드미컬하게 꾸린 웰 메이드 코미디다.

1995년 일본 초연 당시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만들고, 극장을 오해와 웃음으로 가득 채운 걸작 홈드라마 코미디"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타니 코우키의 천재적 감각을 증명한 작품이다.

70살 노신사와 29살 당돌녀가 로맨스를 감추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모습은 객석을 한바탕 뒤집어 놓는다. 꼬리에 꼬리를 잇는 거짓말로 평온하던 집안이 쑥대밭이 되어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해제 연출은 "미타니 코우키의 또 다른 상황 희극인 이 작품은 누가 봐도 어이 없는 결혼 상대자들이 벌이는 해프닝으로 그저 웃으며 엿보면 된다. 하지만 웃어넘기는 게 다는 아니다.

그 웃음의 원인이 사랑을 확인해 가는 험난한 역경 때문이라는 사실을 눈치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7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 02) 766-6007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