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인 희곡작가인 아돌 후가드의 후반기 작품. 남아공의 인권정책에 대한 비판과 실존적 상황에 처한 고독한 개인의 정체성,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심도 있게 그렸다.

1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명배우 서인석과 예수정, 원영애 등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배우3인방이 성찰을 담은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노인문제, 여성문제, 인권문제, 종교문제 등 다양한 시사적 메시지를 고도의 은유로 표현한다. 또한 소외되어가는 현대인에게 여러 물음을 던진다. 사람은 어떻게 살아감으로써 생의 막막함으로부터 구제되는가?

인생의 메카는 어디에 있으며 그 곳에 이르는 길은 어디에 숨어 있는가? 그 길은 홀로 가는 것인가? 이러한 직설적인 질문과 은유적 해답들은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줄 것이다. 8월 6일부터 8월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02) 3272-2334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