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녀의 격정적이고 매혹적인 사랑을 적나라하면서도 쿨하게 그려낸 연극.

이 작품은 프로듀서에서 연출가로 변신한 조행덕 악어컴퍼니 대표, 그리고 배우 문근영, 엄기준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네 명의 남녀가 서로 우연히 만나고, 운명적으로 사랑하고, 또 상처를 입히면서 자신의 욕망과 집착 등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표출해내는 과정을 상황의 코믹함을 섞어 적나라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조명한 연극이다.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네 명의 남녀를 통해 단순한 사랑이야기뿐만이 아니라 관계와 그에 따른 소통을 조명하는 연극이다. 1997년 런던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후, 전세계 100여 개 도시, 3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사랑받고 있는 수작이다.

우리의 속내를 들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솔직하고 거침없고 리얼한 드라마이다. 8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02) 764-8760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