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thing city'
Demoli-Creation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공사현장 속에서 건축물들이 무너지고, 생성되는 현상을 사람과 자연과 연결짓는다.

전시는 영상과 설치로 구성되는데 공사장 펜스 천을 이용한 집 형태의 3개의 구조물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두 편의 시리즈 영상이다.

공사장 펜스 천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이동형 집 구조물은 송풍기로 연결되어 타이머에 의해 숨을 쉬듯 무너지고 생성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공간은 3개의 집이 연결된 형태이다.

첫 번째 집은 자연과 집이 어우러진 휴식의 공간이고 두 번째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한다. 세 번째 집은 영상을 볼 수 있는 감상의 공간이다.

두 편의 영상 중 첫 번째 영상은 라는 제목으로 건물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과정을 자연이 생성소멸되는 현상과 연결해 만들었다. 두 번째 영상은 'Operating city'라는 제목인데 수술을 받는 도시를 그렸다.

숨을 쉬던 도시가 갑자기 숨을 멈추고 수술 받는 과정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갤러리 조선. 02) 723-7133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