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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사회의 이면…'하이경 개인전-인위적 자연물'

  • 'sky dome'
자연물의 한 부분으로 태어났던 인간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문명을 일궈왔으며, 이 과정에서 때로는 생존을 위해 때로는 필요에 의해 광범위하게 자연물을 훼손해왔다.

더 없이 편리하고 안락한 현대 문명 사회의 이면에는 이렇듯 자연의 헌신이 뒷받침되었다. 하지만 편리한 문명사회를 일구었음에도, 개인은 더욱 더 고립되고,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애초에 하나이던 것을 무분별하게 거세하여 비대칭적인 발전을 이룬 결과로 나타나는 후유증이다. 이와 같은 자각 이후, 우리는 쉽고 간편하게 자연을 차용하는 방식을 떠올리게 된다.

작가는 일차적으로는 되도록 자연스러워 보이게 그린 후, 일률적 직선이나 단절된 면, 규칙적 점 패턴 등의 표현방식을 통하여 인공성을 암시하며 평면화했다. 풍경의 표현은 자연스러워 보이면 자연스러워 보일수록 억지스러워 보이기를 의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자연물에 반(反)하는 소재로 건축물(건물, 계단, 벽면 등)들을 이용했다. 작가는 당분간은 '슬픈 자연물' 편을 계속 작업할 예정이다. 8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이브갤러리. 02) 540-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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