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을 주축으로 1997년부터 수년간 실내악의 '슈퍼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던 <7인의 음악인들>. 2002년 이후 볼 수 없었던 무대가 지난해 부활해 올해도 찾아왔다.

정명훈은 물론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이유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젊은 클래식 스타들이 모였다. 한국 클래식계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집약해 보여주는 멤버구성에 첼리스트 양성원이 정명훈과 함께 무게감을 실어준다.

실내악곡의 정점인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대공', 슈베르트 피아노 오중주 '송어', 그리고 빼어난 선율이 돋보이는 헨델-할보르센 파사칼리아, 쇼팽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등을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앙상블에 더해 최정상 솔로이스트들의 최고 기량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듯하다. 8월 19일 창원을 시작으로, 20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이어 23일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내린다. 8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518-7343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