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만든 서울대표 창작 뮤지컬 첫 번째 작품.

이 작품은 조선시대 피맛골에서 서출 출신의 김생과 사대부 여인 홍랑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탄탄한 구성과 감동적인 음악으로 엮어내고 있다.

<피맛골 연가>의 제작팀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기초로 스펙터클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2010년 현대에서 조선시대로, 그리고 경성으로 시대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공간을 무대에 펼치기 위해 턴테이블을 이용한 빠른 전환을 보여준다.

의상은 기존 한복의 색감과 형태를 기본으로 현대의 모던함을 더해 한복의 새로운 미를 표현한다. 조선시대 유가행렬에 등장하는 의상을 비롯하여 매 장면마다 각 시대에 맞는 독창적인 의상을 재현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26인조 대형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로 표현하는 음악은 해금,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 국악이 가미된 퓨전 오케스트라로 국제적인 감각과 독창적인 우리의 정서를 살린다. 타이틀 롤에는 양희경, 박은태, 조정은이 캐스팅됐다. 9월 4일부터 9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 399-1114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